한방에서는 천식의 원인을 폐에 열이 쌓이고 또 스트레스가 그 열을 부추겨서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천식을 천증과 효후증으로 구분하는데 천증은 호흡이 발작적으로 가빠지며 가래가 끓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기침을 수반하기도 한다. 효후증은 목구멍에 물소리가 나고 가래소리가


나는 것을 말한다. 또 천식을 크게 실천과 허천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실천은 폐가 나쁜 기운


즉 풍한이나 담에 자극을 받아 기도가 좁아져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허천은 폐가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신장이 허한 경우 나타나는 천식을 말한다.
 

풍한에 의한 천식 증세는 오한, 미열 등이 나타나며, 당으로 인한 때에는 가슴 답답함, 흉통


발열, 해수 등이 나타나며 가래가 끓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폐가 허약한 사람은 숨이 가쁘고


기운이 딸리며 식은땀이 난다. 신장이 허약한 사람은 움직일 경우 천식이 더욱 심해지며 기력이


쇠하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천식은 발작기와 완해기로 나눌 수 있다. 발작기에는 풍한, 폐열, 담탁이 원인이다.


완해기에는 폐가 허하고, 비장이 허하고, 신장이 허한 것이 원인이다.


신체가 허약하고 또는 폐에 있는 담음, 과식, 외감 및 칠정의 조절기능이 부족할 때 


천식에 걸린다고 보고 있다. 이렇듯 체질이나 몸이 허약할 때 천식이 잘 걸린다.
 

아직 병원균들의 침입에 대한 내성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천식이 많이 나타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우선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천식을 다스리려면 장부의 기능을 보해주어야 한다.


천식 증상이 나타나고 있을 때 거담사폐, 즉 담을 제거하고 폐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쪽에


치중한다. 또 몸 안의 기운을 정상화시키며 동시에 비장을 보해주는 익기보비 치료법을 사용한다.


발병전에는 신장을 보하고 기를 받아들이는 기능을 높여주는 소니납기 치료도 효과가 있다.


천식은 대부분 비염과 마찬가지로 알레르기성 질환이므로 장부의 기능을 보하여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서 감기를 막아준다면 천식으로의 전이를 막고 증세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출처]편강한의원 천식 한방치료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