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로 만드는 아이를 위한 이유식

인체 대사와 뼈의 발육 등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에는 충분한 비타민 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다.
과일은 비타민의 주공급원이 되는 식품군으로 이유식 초기부터 많이 이용된다.
초기에는 사과, 배 등을 이용해 과즙 형태로 먹인다.
대표적인 저알레르기 식품이지만 되도록 껍질을 깎아서 먹이고 복숭아, 딸기 등은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초기]  사과 당근미음
 
늦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인 사과는 식이섬유와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대부분 과당과 포도당으로 이루어져 소화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햅쌀로 미음을 만들 때 사과를 갈아 넣으면 이유식이 완성된다.

이렇게 준비하세요
쌀 20g, 사과 15g, 당근 15g  

이렇게 만드세요
1 쌀은 깨끗하게 씻어서 한 시간 정도 불린 다음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10배 붓고 끓인다.
2 사과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이물질을 없애고 껍질을 깎아서 강판에 곱게 갈아준다. 먹을 때 목에 걸리지 않도록 씨 부분도 없앤다. 당근도 씻어서 껍질을 벗겨낸 다음 강판에 곱게 갈아서 준비한다.
3 ①을 저어가면서 충분히 끓이다가 당근을 넣고 3분 정도 더 끓이고 마지막에 사과를 넣어 끓이면 이유식이 완성된다.
 
[중기] 배 바나나 요구르트
과일은 꼭 끓일 필요가 없는 재료이기도 하다. 껍질을 말끔하게 없애고 조리한다.
배는 소화에 효과가 있고 몸의 열을 내려주는 과일이다. 배와 바나나는 껍데기를 벗기고 잘게 썰어 플레인 요구르트와 섞어 갈아주면 변비 예방에 효과 좋은 엄마표 요구르트가 완성된다.

이렇게 준비하세요
배 ⅛개, 바나나 ⅓개 (레몬즙 약간), 플레인 요구르트 4큰술, 물 3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 준비한다. 갈변하기 쉬운 바나나는 레몬즙을 한방울 뿌려두면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2 배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꼭지를 없애고 껍질을 깎는다. 배도 잘게 썰어 준비한다. 씨 부분도 말끔하게 없앤다.
3 블렌더에 플레인 요구르트와 물을 넣고 잘게 썰어둔 배와 바나나를 넣어 곱게 갈아주면 요구르트가 완성된다.

[후기] 귤소스 닭안심찜
소화기가 완전하지 않은 시기에는 볶음, 튀김 요리보다는 찜 요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소화에 무리를 주지 않고 영양소 파괴도 적다. 귤 과육과 닭 안심을 잘 손질해 아이가 먹기 좋은 크기로 다져 찌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준비하세요
닭 안심살 2쪽, 귤 2개, 채소 육수 ½컵, 간장 1작은술, 다진 양파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닭 안심은 딱딱한 힘줄을 잘라 내고 깨끗하게 손질해 아이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 놓는다.
2 귤 한 개는 껍질을 벗겨 하나씩 과육을 떼어 놓고, 한 개는 믹서에 갈아서 즙을 내어 놓는다.
3 귤즙, 채소 육수를 함께 끓이다가 ①, ②, 다진 양파, 간장을 넣고 약한불에서 은근히 끓여주면 완성된다.

[완료기] 과일샐러드
완료기는 대부분의 과일을 먹여도 되는 시기다. 잘게 썰어서 그냥 먹여도 좋지만 소스만 살짝 다르게 바꿔서 샐러드를 만들어주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샐러드에 얹는 소스는 되도록 맛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준비하세요
사과 ⅛개, 키위 ⅓개, 바나나 ⅓개, 방울토마토 2개, 홍시드레싱 (홍시즙 ¼개분, 플레인 요구르트 1큰술 반, 레몬즙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사과와 키위는 잘게 썰고, 바나나는 반달 모양으로 썬다. 방울토마토는 얇고 둥글게 썬다.
2 홍시는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다음 숟가락으로 긁어 미리 즙을 만들어 놓는다.
3 미리 준비한 과일을 접시에 보기 좋게 담고 홍시즙에 플레인 요구르트와 레몬즙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 다음 과일 위에 끼얹는다.

[출처] 소리청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