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한방좌약 “좌혈단” 화제

[파이낸스 투데이] "얼음장같이 차가운 손발이 임신을 어렵게 했네요’ 한겨울에도 미니스커트, 스키니진을 가리지 않아 미시족으로 통하는 멋쟁이 박희정씨(여, 32). 4년 전부터 짜놓은 2세 계획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던 중 남편의 보약을 지으러 우연히 필자를 찾았다. 하지만 남편 상담이 끝나고 나서 박씨는 조용히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좀처럼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에 몇 가지 검진을 해보니 심한 냉증과 생리통이 있던 터. 실제로 그녀는 겨울만되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손발과 하복부 때문에 온 몸을 덜덜 떨고 산다고 한다. 이에 필자는 이에 몸 속 어혈과 노폐물은 깨끗하게 제거하고 자궁은 따뜻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둔 처방을 시행, 모체가 임신이 잘될 수 있는데 주력하여 현재 생리통이 현저히 줄었고 불규칙한 생리주기도 제대로 돌아왔다. 얼마전 필자를 다시 찾은 박씨는 "생리이상이 해결되었으니 2세를 만날 날이 머지 않았네요"라면서 활짝 웃었다.

영하로 내려간 날씨로 인해 손발은 물론 하복부 냉증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많다. 혈관을 따라 혈액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겨울철이 되면 원활히 되지 못해 냉증이 생기는 것. 흔히 냉증을 겪게 되면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거나 아랫배와 엉덩이, 무릎까지 광범위하게 찬바람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문제는 방치할 경우 전신건강 특히 자궁건강을 해침은 물론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자궁근종, 불임 등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체열분포를 살펴보면 대다수가 손발과 복부가 매우 차가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족, 하복부 등의 냉증을 방치하게 되면 의외로 자궁건강 손실은 매우 크다.

특히 하복부에 찬 기운이 오래 머물게 되면 작게는 냉대하에서 생리통, 생리이상, 심한 경우에는 자궁근종이나 불임 등을 유발된다. 특히 가임기 여성의 경우 정자가 자궁에 들어 왔을 때 내부의 온도가 낮으면 활동성이 떨어지거나 죽어서 수정되는 것이 어려워 불임에도 영향을 끼친다. 설령 수정에 성공하였다고 해도 착상이 되지 않아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혼여성 이더라도 단순 냉증으로 인한 냉대하가 있을 경우 당장의 불쾌한 냄새와 불편함은 둘째 치더라도 자궁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손발이나 하복부가 매우 차갑거나, 유독 추위를 많이 타거나, 냉이 많을 경우, 혹은 생리시 문제가 생기는 여성이라면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냉증 여성들에게 저하된 자궁 혈액순환을 끌어올리면서 오장육부를 강화하는 한약을 처방해 모체를 따뜻하게 하는데 중점을 둔다. 특히 냉증환자들에게 병행되는 생리통이나 생리이상, 자궁근종의 경우 자궁이 허약하고 냉하여 어혈이 뭉치고 불순물이 쌓이는 것으로 보고 몸속 노폐물들은 깨끗하게 제거하고 자궁은 따뜻하게 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때 자궁의 상태는 물론 전신의 증상, 오장육부의 허와 실 등을 고루 살펴 모체를 자연임신이 가능한 상태로 끌어올리는 처방도 병행한다. 이와 더불어 냉증 여성들의 자궁건강을 끌어올리는 필자만의 특별한 비방이 있다. 바로 좌혈단이다. 좌혈단은 탕약형태가 아닌 한방 좌약으로 자궁에 좀 더 흡수가 빨라 약효를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어 기능을 끌어올린다. 좌혈단은 순수 한약재를 혼합하여 가루로 만든 다음 여성의 질에 삽입하도록 환제나 정제형태로 만든 약이다.
 본인 스스로가 직접 삽입하면 되고, 자연에서 채취한 한약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덜하다. 이렇게 좌약을 넣게 되면 복강내 어혈과 불순물이 몸 밖으로 빠지는 데 효과적이며 각 기관의 뒤떨어진 기능을 회복, 하복부 순환은 물론 전신 순환을 도와 혈액이 말초신경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밖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서 신경이 예민한 환자의 경우 마음을 안정시키는 한약을 함께 처방한다.
 이러한 냉증치료와 더불어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먼저 보온 효과를 극대화하는 의복 착용 습관을 생활화한다. 이때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편이 더 따뜻하다. 옷과 옷 사이의 공기막이 차가운 공기를 막게 되어 보온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양말과 장갑, 모자, 부츠 등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큰 도움. 바깥 활동 후에는 반신욕을 하거나 온수에 손발을 15-20분 정도 담그는 것이 좋다. 이 때 반신욕은 체온보다 2℃ 높은 37~39℃ 정도, 족욕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40℃의 물이 적당하다.

강남행복한의원

출처: 뉴스웨이브 인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