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별 식생활에 주의하라  

각종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별한 원인이나 상처없이 지속적으로 피부에 문제가 있어 약을 써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피부병은 환경오염, 서구화되고 인스턴트화된 식생활, 게다가 가중되는 스트레스 등으로 우리 몸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피부병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선 체질별로 식생활에 주의해야 한다. 소음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 피부병이 드물게 나타나지만 소화기와 연결된 식중독과 비슷한 음식물로 인한 경우나 가중되는 업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피부와 관련된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임상적으로 보면 상체에 여드름과 같은 홍반이 많이 나타나는데 위장의 기능을 회복하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소화기와 관계된 기능을 회복을 위해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 위와 장의 흡수기능을 도와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소화기능 회복으로는 인삼차, 생강차, 대추차 등 따뜻한 성질의 차들이 좋다. 소양인의 경우 화와 열이 많은만큼 쉽게 열이 발생되고 고칼로리의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거나 피부를 청결히 하지 않았을 때 쉽게 피부에 여러 질환들이 올 수 있다.
임상적으로 보면 온몸이 상기가 되고 안정이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성격이 매우 급한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이럴 경우 늘 마음을 안정시키고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신선한 야채와 과실을 많이 먹는 게 좋다. 태음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 폐와 기관지, 피부 등이 가장 약한 체질인만큼 공기 오염에 민감할 수 있고 쉽게 피부를 상할 수 있다.
무엇이든 잘 먹고 고칼로리의 기름기 있는 음식을 과식하기 때문에 피가 탁해지고 쉽게 염증이 생기게 된다. 임상적으로 보면 피부가 거칠고 땀구멍이 크며 땀이 많으나 땀이 잘 안 나오는 경우에 여러 피부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적게 먹고 목욕을 자주 실시, 땀을 내주는 게 좋다.
태양인의 경우 얼굴이나 상체에 홍반이 많이 생기는 것은 기운이 위로 올라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담백한 조개, 붕어 등을 먹으며 고칼로리의 음식이나 화를 많이 내는 건 좋지 않다.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하면 피부병은 물론 평소에 갖고 있던 잔병들까지 치유할 수 있다.

소음인－溫음식으로 위장 강화
소양인－열 많아 고지방 피해야
태음인－기관지 약해 과식금물
태양인－상체에 홍반 마음안정

[출처] 소리청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