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새 유형 발견됐다”
폐쇄성·중추성 수면무호흡증 결합형태 확인

미국 메이요 의료원 연구팀

수면무호흡증의 새로운 유형인 복합성 수면무호흡증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형은 이미 알려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의 두 가지 형태가 결합된 것으로, 이를 발견한 연구팀은 복합성 수면무호흡증이라고 명명했다.

미국 메이요 의료원 티모시 모르겐타러 교수팀은 수면장애센터에서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은 223명의 환자와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받은 20명의 환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15%가 복합성 수면무호흡증이었고 84%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0.4%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이었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복합성 수면무호흡증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팀은 여성보다 남성의 호흡기제어가 불안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복합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수면초기에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매 시간마다 20~30번 정도 호흡을 멈춘다. 하지만 전형적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와는 달리 지속성 상기도양압기(CPAP)를 적용시켜도 그 증상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또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의 증상도 나타나고 호흡의 빈번한 중단으로 분절수면을 야기한다.

복합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수면습관과 심장혈관형태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또한 수면 중 깨는 현상도 중추성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79%인 반면 복합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32%였다.

모르겐타러 교수는 “어떠한 요소가 새로운 형태의 수면무호흡증에 영향을 주는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무엇인지는 아직 증명하지 못한 상태지만,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호흡보조기구를 계속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http://www.bosa.co.kr/news_board/view.asp?news_pk=86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