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걸리기 쉬운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질환의 주범은 바로 활성산소다.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활성산소는 몸 안의 세포와 DNA를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을 유발한다. ‘건강의 적’ 활성산소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KBS1 ‘생로병사의 비밀’(진행 오유경)이 ‘노화를 예방하는 기호식품 3가지, 차·커피·와인’ 편(사진)을 6일 오후 10시 방영한다. 세계인의 기호식품인 차, 커피, 와인 속에 뜻밖에도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한다.

제작진은 먼저 평균수명 82세의 장수국 일본의 사례에 주목한다. 녹차 생산지이자 장수촌으로 유명한 시즈오카현 사람들은 녹차를 많이 마시기로 유명한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곳은 일본에서 암 발생률이 가장 낮다고 한다.

취재팀은 녹차 속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카테킨이 암 예방에 강력한 효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간 카페인 성분 때문에 몸에 해로운 것으로 여겨져온 커피. 하지만 커피 속에도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는 폴리페놀이란 물질이 들어 있다. 제작진은 “설탕과 크림이 첨가되지 않은 ‘블랙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고 조언한다.

이 밖에 와인 속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도 암을 예방하면서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프로그램은 “차, 커피, 와인을 너무 많이 마시면 독이 될 수 있지만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된다"고 강조한다.

[출처] 소리청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