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을 때 세상이 선명하게 보인다면, 수영장이나 물놀이를 가서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면. 눈이 나빠 오랜 시간 안경을 써 온 사람들의 절실한 소원 중 하나다. 눈이 좋은 사람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지만, 눈이 나쁜 사람들에게 안경을 벗고도 선명한 세상은 그 어떤 휴가보다 달콤하고 꿈같이 느껴진다.
본격적인 방학철,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경기 불황에 얇아진 주머니로 멋진 휴양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 이번 여름방학, 여름휴가 때 오랜 기간 행복할 수 있는 선명한 세상으로의 여행, ‘시력교정술’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에 받는 시력교정술의 모든 것
여유있는 회복기간을 가질 수 있어 방학이나 휴가기간에 시력을 교정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바로 ‘여름’이라는 점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땀이 많이 나고, 비가 많이 내려 습하고, 태양이 뜨겁고 너무 더워 혹시 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수영장에 못가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올바로 알고 전문가에게 맡긴다면 여름에 시력교정술을 못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우선 너무 더워 수술이 잘못되거나 상처가 덧나지 않을까란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시력교정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계절적 요인과는 전혀 무관하기 때문이다. 계절과 상관없이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에는 햇빛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햇빛 차단 기능의 선글라스를 껴야 한다. 여름은 오히려 부담 없이 선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으므로 겨울보다 좋은 시기다.
그러나 물놀이를 꼭 올 여름에 하고 싶다면 시력교정술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수영, 사우나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난 이후에는 2~3일 정도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박영순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시력교정술은 눈의 나이가 보다 더 젊을 때 받아야 경과가 좋다”며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 여름에 땀, 비로 인해 겪는 불편함을 시력교정술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해도 시력교정술이 너무 다양해 어떤 수술을 받을지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이는 시력교정술에 대한 수요자의 요구도와 수술의 안전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시력교정술은 국내에 처음 도입된 1990년대에 비해 안전하고, 시력 교정 효과가 높은 다양한 수술법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사전검사를 통해 개인에 맞는 수술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커스텀뷰 시력교정술, ‘1.0’ 꿈의 시력으로
여러 시력교정술 중 가장 최근에 선보인 ‘커스텀뷰 시력교정술’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커스텀뷰 시력교정술은 홍채를 자동 인식하는 3차원 입체 안구추적장치와 초정밀 안구 분석장비 웨이브스캔을 사용해 수술 중에도 항상 동공의 중심을 맞출 수 있다. 아무리 미세하게 움직이는 눈의 떨림이라도 거의 완벽하게 따라잡을 수 있다. 사람의 눈은 앉아서 검사했을 때와 누워서 수술할 때의 상황이 조금 다르다. 누우면 안구가 조금 돌아가는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커스텀뷰 시력교정수술은 이러한 오차까지도 잡아내 정확하게 교정한다. 기존 레이저 이용 방법은 끊임없이 조금씩 빠르게 움직이는 눈을 따라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초창기의 라식, 라섹 수술은 불빛 번짐, 눈부심, 야간시력 감소, 부정 난시 등 부작용이 있었다.
또 기존 라식수술은 시력검사를 통해 근시, 원시, 난시를 측정하고 각막지형도 검사로 각막표면 상태를 측정한 결과만을 가지고 시력 교정을 했다. 그러나 웨이브프론트 시스템 개발로 기존 검사로는 알 수 없었던 부정 난시 및 고위수차(high order aberration)까지 측정할 수 있어 보다 더 정확하고 질적으로 우수한 시력교정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커스텀뷰 시력교정술은 각막의 미세한 굴곡 이상과 수정체, 유리체 등 눈 구조 이상으로 생기는 오차까지 교정할 수 있는 맞춤수술이다.
이 수술법은 눈이 많이 나쁜 사람들에게 꿈의 시력으로 불리는 1.0 이상으로 대부분 교정한다. 일반적으로 시력 0.8~1.2를 정상범위의 시력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평균 시력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박영순 원장은 “커스텀뷰 시력교정술은 미국 FDA와 일본 후생성 등이 인정한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면서 시력 교정의 질까지 뛰어난 최첨단 수술”이라며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라이프스타일과 시력, 생리적 차이, 눈의 조절력 등에 대한 충분한 검사를 받고, 개인에 맞는 수술을 받으면 올 여름부터는 안경 없는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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