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환자 141명 조사… 26% 해당 우리나라 남성이 철분 결핍으로 빈혈을 앓는 가장 흔한

이유는 치질(치핵)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병원 조덕연 교수팀은 2003년 1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를 방문해

남성 철분 결핍성 빈혈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철분 결핍성 빈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빈혈로 남성의 약 2%,

여성의 9∼12%가 철분 결핍성 빈혈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동안 철분 결핍성 빈혈의 원인은 폐경 전 여성에서는 생리 및 임신과 관련된 철분 요구량의 증

가를,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는 만성적인 위장관 출혈을 주된 원인으로 각각 지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구팀의 연구결과 국내 남성 철분 결핍성 빈혈의 원인은 여성과는 달리 치핵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전체 분석대상 남성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 141명 중에서 38명(26.9%)이 치핵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소리청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