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肝)은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를 해독하며, 소화를 돕는 담즙을 만들어
지방간은 비만과 고지혈증이 함께 움직여 우리 몸의 노폐물 축적의 상징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간(肝)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창회, 각종 모임의 송년회, 회사 동료들과의 회식 등 
평소보다 한결 술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간(肝)은 영양소를 저장하며 또 혈액으로 내보내고
갖가지 대사활동을 행하는 까닭에 우리 몸의 화학공장이라 불린다.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를 해독하며, 소화를 돕는 담즙을 만들기도 한다.
지방간(脂肪肝)이란 간 세포 전반에 걸쳐 중성지방이 축적되어
간(肝) 의 비대가 발생하여 정상적인 간 대사가 어려워진 상태를 말한다.
 
지방간(脂肪肝)은 기본적으로 별 증상이 없지만,
이로 인하여 간대사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지방간은 간에 들어오는 지방과 배출되는 지방이 불균형을 이룰 때 발생한다.
약물의 장기 복용이나 간독성 화학물질에의 노출, 무리한 다이어트,
단백질 결핍 상태, 당뇨병이나 임신으로 내분비대사의 이상도 원인이 된다.
 
지방간(脂肪肝)은 비만(肥滿)과 고지혈증과 함께 움직인다.
우리 몸의 노폐물 축적의 상징이라고 보면 된다.

한의학(韓醫學)에서 지방간(脂肪肝)이라는 병명은 없지만,
증세로 미루어 간(肝)에 습기(濕氣)와 열기(熱氣)가 과다한 상태인
간창증(肝脹證)이나 간실증(肝實證)의 범주에 속한다고 하겠다.
 
술로 인한 주상증(酒傷症)도 지방간과 관계있다.
지방간(脂肪肝)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脂肪肝)은 주로 과식이 원인으로
급격한 체중증가와 함께 심한 피로와 무기력증을 호소한다.
 
뚜렷한 이유 없이 오른쪽 옆구리 부위가 무겁고 피로를 자주 느끼면
일단 지방간(脂肪肝)의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脂肪肝)은 오랜 기간 과음을 한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
보통은 별다른 증세가 없지만 심하면 간이 붓거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부위가
아프기도 하고, 황달이나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지방간(脂肪肝)의 치료는 간에 쌓인 습열(濕熱)을 제거해야 한다.
간의 습열을 조장하는 대표적 원인이 과다한 스트레스와 과식과 과음이다.
평소 술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볍고 담백한 식사를 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이나 목욕으로 땀을 내고, 맑은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하는 것이 간의 습열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한약 중에 곽향정기산이나 인진호탕, 대금음자, 생간건비탕 등의 처방은
울체된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고 간의 습열을 풀어주는 간에 좋은 처방들이다.
주로 알코올성 지방간(脂肪肝)에 효과적이다.

지방간(脂肪肝)을 예방하려면 기름진 식사를 피하고
신선한 야채 위주의 담백하고 균형잡힌 식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술을 줄이고 간에 무리를 주는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주기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겠다.

[출처] 소리청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