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사우나로 치료한다 경희동서신의학병원, 日사우나 온열요법 도입

심장질환자에게 금지되다 시피하던 사우나가 오히려 심장질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어 화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국내 최초로 심장질환 환자 치료에 일본 가고시마 의대 Chuwa Tei 교수연구팀의 온열요법을 도입해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원적외선 사우나 온열요법은 chuwa tei 교수 연구팀이 10년이상의 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한 치료법으로, 일반 사우나처럼 80~100도의 고온이 아닌 평균 60도의 내부온도를 유지해 치료한다.

Chuwa Tei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적당한 온도의 사우나는 말초혈관을 늘려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고, 심박수를 10%가량 증가 시켜주며, 이완기 혈압을 10mmHg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로인해 지쳐있는 심장에도 더 많은 피를 순환하게 해주며, 이 효과는 사우나가 끝난 후에도 30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서신의학병원 배종화 교수는 "이 온열요법은 이미 심부전, 만성피로 증후군, 만성통증, 말초혈관장애 환자에게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이라며 "일본에서는 이미 심장질환 치료법으로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심장질환 전문 의료진에 의해 환자의 혈압과 체중을 측정한후 시작돼 60도로 유지되는 사우나에서 15분, 사우나를 나와서 이불을 덥고 30분을 보내는 방식의 치료로 진행된다.

한편, 온열요법을 개발한 일본 가고시마대학 내과 Chunwa Tei 교수는 재일 한국인(한국명 정충화)으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국립대학의 주임교수로 선출되는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의학자다.


출처 : http://www.bosa.co.kr/news_board/view.asp?news_pk=86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