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청 고려한의원 조광훈 원장

지난 5월 21일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취지의 ‘부부의 날’이었다. 서로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아마도 부부간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주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특히 각종 질환에 노출되 있는 중년층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이에 중년에 놓치기 쉬운 질환 2가지를 소개한다.

남편의 중년 병, 이명과 공황장애

연령, 생활습관 등에 따른 다양한 질병 중 최근 이명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나이가 들수록 이명 발병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데, 전체 환자 중 80%가 40세 이상의 환자인 것으로 보고된바 있다. 특히 이는 여성에 비해 남성의 발병률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소리청한의원 포항점 조광훈 원장은 “이명 증상은 대부분 객관적 측정이 불가능한 주관적 증상으로 나타나 치료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소리를 받아들이는 귀부터 소리를 인식하는 대뇌까지 청각계 경로의 다양한 곳에서 증상이 발생된다.”며 “이러한 복잡함이 치료를 어렵게 하고, 이로 인해 으레 겁을 먹고 치료를 미루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고 전한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명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연관 증상의 심각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명의 대표적인 연관 질환으로는 어지럼증, 만성피로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극도의 불안증상인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스트레스나 불안 등의 신경증 상황에서 발생된 이명, 공황장애라고 볼 수 있다.

허나 다행히도 의학적인 검사를 통해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이명도 함께 치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개개인별 증상과 연관 증상에 따라 한약, 침, 약침, 레인보우요법, 테이핑 치료 등을 취해준다. 이와 같이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각 질환의 만족할만한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부인의 중년 병, 갱년기 여성 질환

중년 여성이 특히 주의해야하는 질환 중 하나가 자궁질환이다.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이 이에 해당된다. 암과의 연관성이 거의 없으나 중년 여성의 절반 이상에게서 발견될 만큼의 흔한 질환으로 방치하면 불임, 자궁적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리청한의원포항점 고려한의원 표임정 원장은 “한방에서는 이러한 자궁질환의 발병 원인을 산후 혹은 월경기에 차가운 공기가 인체에 침습하거나 자궁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발병하는 것으로 본다.”며 “자궁근종 뿐만 아니라 생리불순, 생리통, 융모상피종, 자궁육종, 난관암, 난소낭종 또한 이러한 자궁질환에 해당된다.”고 전한다.

자궁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복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음식 또한 냉한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팔강약침요법, 경락약침요법, 봉약침요법 등 개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으로 부인병 질환의 개선은 물론, 오장육부의 기능 개선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건강한 몸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이에 특별히 5월 가정의 달과 부부의 날을 기회로 삼아 배우자의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어떨까. 가정의 행복은 물론이고 삶의 질까지 훨씬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