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란 외부에서 특별히 음원이 일어나는 현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귀나 머릿속에는 음감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이명은 본인이 밖에 들리지 않는 자각적 이명과 타인에게도 들리는 타각적 이명으로 나눌 수 있는데, 문제는 이명과 동시에 다른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기증과 난청은 이명이 오면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환 중 하나이다.

이명이 주된 증상이 되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고 노이로제에 빠지거나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게 될 수 있다. 때문에 이명은 무엇보다 치료가 시급한 질환으로 손꼽힌다.

이명&현기증&난청! 함께 나타나는 귀질환의 삼총사

보통 이명 현상을 보면 현기증과 난청의 동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현기증과 난청, 이명이 각각 다른 질환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허나 이들은 모두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이명의 70% 정도는 현기증이나 난청이 함께 나타날 정도다.

수원, 안양지역의 대표적인 이명치료전문 한의원 소리청 보성한의원의 이만희 원장은 “이명이 현기증, 난청과 함께 나타나는 것은 와우와 전정미로라는 청각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가 모두 이명, 현기증, 난청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며 “와우와 전정미로의 이상으로 이명, 현기증, 난청이 함께 나타나긴 하지만 이들은 별다른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통증이 수반되지 않는 경우 병원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증상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질환은 점점 진행된다. 이에 비로소 병원을 찾았을 때는 그 치료가 까다로워지는 경우가 많다.

병원 찾았을 때는 이미 늦어! 이명, 난청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했던가. 다행히도 난청은 자가진단을 통해서 어느 정도 알아낼 수 있다. ▲ 전화 통화를 할 때 어려움이 있다. ▲ 둘 이상의 사람과 동시에 말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 TV소리를 크게 하는 편이다. ▲ 시끄러운 장소에서 대화가 어렵다. ▲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만약 다음 항목에서 두 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난청을 의심하도록 한다.

소리청 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은 “난청은 이명으로 인해 병원을 내원한 환자의 절반 이상에게서 보이는 질환이다.”며 “평소 증상들을 토대로 자가진단테스트를 한 결과 이명이 의심 간다면 난청 역시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아 바로 병원을 찾아 청력검사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명, 난청의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는 보성환, 공명단과 같은 한약이나 침, 약침, 자기조절요법치료 등을 들 수 있다. 본인의 이명, 현기증, 난청의 상태에 따라 전문의의 조언과 더불어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명 현상만 단독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명은 현기증, 난청 등의 질환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방치하게 되면 치료가 어렵고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클 수 있다. 이에 이명이 의심된다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