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청네트워크 대구점 맑은소리한의원

흔히 비염은 봄, 가을철 환절기 병으로 유명하지만 요즘 같은 여름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의들은 그 이유로 잦은 에어컨 사용과 찬 음식 섭취 등을 지적한다. 더위를 식혀주는 데 제격인 에어컨, 찬 음식이 비염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소리청네트워크 대구점 맑은소리한의원 김판준 원장은 “찬 음식은 체내 열손실을 일으키고, 반복되는 열손상은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기관 중 하나가 호흡기이다. 이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되거나 심해질 수 있다.”고 전한다.

아이스크림, 얼음 등 찬 음식은 기관지 평활근의 수축을 일으키고 염증을 발생시키기 쉽다. 비염 환자가 갈증을 자주 느끼는 것은 이러한 염증으로 인한 열 때문인데 열을 식히려고 찬 음식을 계속 즐겨 먹으면 염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비염 환자의 여름나기 1. 음식 조절

음식 조절이 비염을 심해지게 하기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이에 비염인 경우 찬 음식 외에도 튀긴 음식이나 볶은 음식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볶은 음식은 폐 대장을 건조하게 하면서 염증과 알레르기를 증강시킬 위험이 있다.

인스턴트식품 또한 좋지 않다. 수입 밀가루 속에 알레르기원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소화 과정에서 많은 소화 효소를 필요로 하여 신체 기관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인스턴트식품만 즐길 경우 영양불균형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어 비염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반대로 녹황색 야채는 임파구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역할을 하여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면역 식품으로 유명한 청국장, 된장, 두부, 콩비지 등도 빠질 수 없다.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 또한 비염의 예방과 완화에 효과적이다.

비염 환자의 여름나기 2. 체질 치료

비염의 원인은 면역기능의 저하와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와 같은 외부적인 자극요인 등 다양하다. 때문에 치료 전 체질적인 문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워낙 발병원인이 다양한 만큼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맞춤 치료책을 취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체질전문 맑은소리한의원 김판준 원장은 “비염 치료를 할 때 코 자체의 기능 회복은 물론, 개개인의 체질을 바탕으로 기관지의 상태와 소화기 계통의 이상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임시 방편식의 치료는 오히려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체질에 맞는 방법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전한다.

체질치료를 바탕으로 한 한방치료는 비염은 물론이고 만성피로, 두통, 어지럼증의 치료 효과도 가져다줄 수 있다. 실제로 비염에서 시작되는 구강호흡의 문제는 수면 시의 충분한 산소공급을 방해하여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만성두통, 어지럼증이 발병되는 경우도 많다. 이에 근본적인 비염 치료로 관련 증상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봄가을은 환절기 날씨 때문에, 여름은 차가운 환경 때문에 비염 환자에게는 바람 잘 날이 없다. 이에 당장의 증상만 해결하는 임시방편이 아닌 체질을 바탕으로 한 근본적인 치료라면 1년 365일 건강한 기관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